까마귀(학명: Corvus corone orientalis 코르부스 코로네 오리엔탈리스[는 까마귀과 까마귀속에 딸린 조류의 일종이다. 원래 별개의 종(학명: Corvus orientalis 코르부스 오리엔탈리스으로 분류되었으나, 현재는 송장까마귀의 아종으로 재분류되었다.
송장까마귀 승명아종(학명: Corvus corone corone)과 비교해서 몸집이 더 커서 신장이 50cm 정도이고, 꼬리깃이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. 시베리아에서 예니세이강 유역을 지나 일본에 이르는 지역에서 발견되며, 남쪽으로는 서식지가 아프가니스탄, 이란 동부, 카슈미르, 티베트에 이른다. 무리생활을 하고 나무나 건물에 둥지를 짓고 3 ~ 5개의 알을 낳는다. 알의 생긴 꼴은 승명아종과 차이가 없다. 날개 길이는 33 ~ 35cm이고, 꼬리 길이는 19cm, 발은 5.8 ~ 6cm이다. 깃털 전체가 매우 윤기 나는 검은색이며 뒷목의 깃털에 단단하고 반짝이는 깃대가 있다. 다리와 부리가 검게 빛나고 가까이서 보면 파란색, 보라색이 섞여 빛나는 부분들을 볼 수 있다. 까마귀의 지능은 조류 중 높은 편에 속해 자신을 괴롭히거나, 자신을 구해주거나 하는 등의 사람을 모두 기억할 수 있다.